김문수를 "국민의힘 당 대표로"… 대구 경북 추대위원회 출범

  • 대구 경북 유력인사 100여 명 주축으로 3일 영남일보 사옥 지하 2층 대 강당에서 추대위 발족

  • 전당대회 전까지 세 확산과 서명 운동, 조직 세분화 계획

  • '식어버린 대구 경북의 민심을 어떻게 되 돌리느냐'…숙제로 남아

김문수 전 후보를 ‘국민의 힘’ 당 대표로 추대하기 위한 ‘김문수 당대표 추대 대구경북위원회’의 출범식 모습 사진김규남 기자
김문수 전 후보를 ‘국민의힘’ 당 대표로 추대하기 위한 ‘김문수 당대표 추대 대구경북위원회’의 출범식 개최 모습. [사진=김규남 기자]
 
지난 6.3 대선 패배로 위축되고 추진력을 잃은 ‘국민의힘’을 추슬러 당을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보수의 성지를 자처하는 대구·경북에서 지난 대선에서 후보로 나선 김문수 전 후보를 당 대표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점점 구체화 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3일 오후 3시 대구시 동구에 있는 영남일보 사옥 지하 2층 대강당에서는 김문수 전 후보를 ‘국민의힘’ 당 대표로 추대하기 위한 ‘김문수 당대표 추대 대구경북위원회’의 출범식을 열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은 김형기 경북대학교 교수 외 100여 명의 지지자가 추축이 돼 김문수 후보를 ‘국민의힘’ 당 대표로 추대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추대선언문에서 “지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비록 패했지만 이 시대가 요구하는 청렴과 능력을 겸비한 보석과 같은 김문수를 발견했다”며 “근대 민주주의의 대 원칙인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자유민주체제를 위협하는 총통 독재로 역주행하고 있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김문수가 당 대표가 돼 국민의 힘을 새롭게 바꾸고 애국 시민과 함께 구국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나라 보수의 핵인 대구 경북 시·도민들도 김 전 후보를 당 대표로 추대 하는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수 당대표 추대선언문 낭독 모습 사진김규남 기자
김문수 당대표 추대선언문 낭독 모습. [사진=김규남 기자]
 
그러나 지난 대선 과정을 거치며 국민의 힘의 분열· 배신의 막장 드라마 같은 씁쓸한 상황을 지켜본 대구 경북 시·도민들의 식어버린 마음을 어떻게 위로하고 돌릴 것 인가가 남은 숙제라고 지역 정가에서는 입을 모은다.
 
한편 이날 출범한 추대위 공동위원장에는 ◇대구 지역은 △김상걸 경북대 의대 교수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 △나만술 전 전국장애인연합회장 △송형근 전 매일신문 전무 △이동수 대통포럼 준비위원장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 △이정순 대구 중구 체육회장 ◇경북지역은 △김경오 경북의정회장 △김영만 전 군위군수 △송필각 전 경북도의회 의장 △안원효 전 경북의정회장 △윤병진 경상북도주민자치회장 △정재학 전 경북도의원등 총 13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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