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오비이락일까? 상법개정 전에 지분매각하는 중소·중견기업 경영진들 外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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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요뉴스
▷오비이락일까? 상법개정 전에 지분매각하는 중소·중견기업 경영진들
-코스닥 상장사 실리콘투는 지난 2일 김성운 대표 등 경영진과 특수관계인 11명이 총 260억원 상당 지분을 매각했다는 내용의 공시를 올림.
-사측이 밝힌 매각 사유는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확보'지만 시장에선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한다'는 상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옴.
-상장사 임원 등 내부자가 장내에서 1억원 이상 자사주를 매도한 사례를 월별로 살펴보면 1월 25건으로 시작해 2월 42건, 3월 22건, 4월 45건, 5월 46건, 6월 32건 등 꾸준히 늘고 있음.
-이 같은 내부자의 주식 매도는 크게 문제될 게 없는 합법 행위임.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회사 경영진 등 내부 임원의 매도를 '고점 신호'로 받아들이는 등 민감하게 반응함.
-증권가에서는 상장사 내부자들의 지분 매각이 늘어나는 추세를 상법 개정과 연관 지어 해석함. 여야는 2일 상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한 뒤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음.

◆주요 리포트
▷더 강해진 상법개정 [한국투자증권]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개정안이 통과됐음.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와 전자주주총회 관련 조항만 포함하고 있었음.
-이번에 가결된 안은 ‘3%룰(감사·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 및 독립이사(사외이사) 의무선임 비율 1/3로 확대’ 관련 조항도 추가해 기존보다 더욱 강한 주주보호를 제도화함.
-장기적으로 향후 소수주주이익과 괴리되는 자회사 중복상장, 불공정 합병 및 내부거래 등이 제한되고, 소수주주 의결권이 강화됨에 따라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남은 쟁점인 집중투표제와 분리선출 감사위원회 위원을 1명에서 2명 또는 전원으로 확대하는 부분은 추후 의견수렴을 거쳐 처리될 예정.

◆장 마감 후(3일) 주요공시
▷KPX홀딩스, 주당 1000원 현금배당 결정
▷웅진씽크빅,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NH투자증권, 6억 달러 규모 외화채권 발행 성공
▷하이브IM, '드림에이지'로 사명 변경…"신작 라인업 확장"
▷KCC "미국 계열사 주식 9856억원어치 추가취득…지분율 100%"

◆펀드 동향(2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177억원
▷해외 주식형: -133억원

◆오늘(3일) 주요일정
▷미국: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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