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환율 하락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매출액은 1조2942억원, 영업이익은 4656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1조3667억원)를 소폭 하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240억원)를 10%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평균 환율은 140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했고, 전 분기 대비 3% 하락해 환율 하락에 대한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5공장 가동으로 일시적인 비용 증가를 예 상했었으나, 4공장 램프업이 잘 되고 있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 지속이 주가 상방을 압박하고 있어 오히려 관세 발표가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해 6공장 착공 소식도 하반기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적 분할과 관련해서 그는 "에피스홀딩스 분할 비율에 대한 일부 시장의 논란으로 분할상장 후 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 및 에피스홀딩스의 주가 하락 우려가 있다"며 "에피스홀딩스는 시밀러 제품 외에도 기업 가치 재고를 위한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략 방향 등에 대한 시장 소통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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