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 1)이 지난 12일 파주 한미양행 문산공장에서 열린 제1차 경기북부 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을 위한 규제 혁파와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주기업 방문으로 시작된 제1차 경기북부 산업 간담회'란 제목으로 "그린바이오 산업의 최전선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법을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글에서 "파주에 위치한 한미양행, 칠갑농산 등 선도기업과 함께 △ 시설·설비 증축을 위한 금융지원 △ 식용곤충 R&D 활성화 △ 내·외국인 인력난 해소 △ 스마트팜 재배·가공 문제 등 현장의 어려움을 깊이 공유했다"며 "이에 더해 △ 중소기업 육성 자금 안내 △ 산업곤충 상품화 시범사업 △ 구인 플랫폼 ‘잡아바’ 활용 △ 스마트팜 특화 지원제도(IP나래) 등 실질적 제도와 지원책도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특례정책과, 한미양행, 칠갑농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파주시청 관계 부서, 경기도 산업특례팀 등 6개 부문 13개 이상 기관이 참여해, 산업 육성 해법을 함께 고민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밖에도 불합리한 규제로 제자리걸음 중인 기업들이 많다. 단순한 청취를 넘어, 실행과 해결로 답하겠다"며 "규제 혁파와 제도 개선,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고준호 의원은 폭염 속 조리읍 무더위쉼터 현장 방문 및 냉방복지 긴급 점검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 복지국장의 폭염 대응 보고를 받은 직후, 조리읍 김택중 노인회장님을 찾아 무더위쉼터(경로당)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 의원은 "냉방기 가동 상태는 어떠한지, 쉼터 이용률은 만족스러운지, 온열질환자 대응 체계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정책은 문서에서 시작되지만, 생명은 현장에서 지켜진다. 이 말을, 단지 문장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서 이다"며 "파주시 냉방복지 현황은 총 449개 무더위쉼터 운영 중 경로당 445, 마을회관 3, 복지회관 1. 지원내용은 7~8월 한정 냉방비 지원을 9월까지 연장. 쉼터별 월 16.5만 원(총 3개월 중 9월 1개월 지원)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차갑다. 에어컨은 꺼두고 선풍기만 도는 쉼터 전기요금이 무서워 비워진 공간 이건 단순한 행정의 문제가 아닌, 복지의 재설계가 필요한 대목이다"라며 "이제 냉방도 복지로 접근해야 할 때이다. 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더 먼저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준호 의원은 끝으로 "오늘의 시작은 파주였다. 경기북부 산업의 내일을 여는 여정, 멈추지 않겠다"며 "이웃들 삶에 힘이되는 정치는 계속된다"고 전했다.

고준호 의원은 지난 11일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제공하던 무료 놀이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파주시 장애인회관을 찾았다.
고 의원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많은 걸 배운다고 한다. 하지만 그 웃음의 시간은 지원 종료와 함께 멈추게 되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고 의원은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이 프로그램이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놀이는 이 아이들에게 단순한 여가가 아이다. 감각 발달의 통로이자, 또래와 소통하고 정서적으로 회복하는 삶의 기반이다. 하지만 민간의 일시적 지원에 의존해선 지속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공공이 나서야 한다. 아이들이 놀 수 있었던 유일한 시간. 웃고, 어울리고, 몸을 움직일 수 있던 그 시간이 멈추었다는 사실에 현장은 깊은 우려로 가득했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장애는 불편함이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할 또 하나의 방식이다. 그 삶이 존중받기 위해서는 공공의 예산과 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