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한나라는 최근 미국 유통업체와 44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의 화장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출 지역은 미국 전역으로, 오는 8월부터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초기 납품 성과와 고객 반응에 힘입은 것이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2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화장지 자체브랜드(PB)를 선보였고, 지난달엔 물티슈 PB로 수출 품목을 확대했다. 현지 유통망 불안정·프리미엄 위생용품 수요 확대와 한국산 생활용품 신뢰 확산이 맞물리면서 두 제품 모두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가 올해를 '글로벌 시장 공략 원년'으로 삼고 추진해 온 전략적 행보가 본격적인 결실을 본 사례이기도 하다.
깨끗한나라는 미국을 글로벌 경영 전략 실현의 거점으로 설정하고,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수출 품목도 유아용·성인용 기저귀, 여성용품 등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 내 유통망 다변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깨끗한나라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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