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화천군이 신혼부부 임대주택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입주자 모집 절차에 착수했다.
15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군은 지난 14일 공고를 통해 하남면 거례리 신혼부부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공고했다.
단독주택 10세대(세대별 연면적 85.19~86.43㎡) 규모의 거례리 신혼부부 주택 입주자들은 화천군으로부터 임대 보증금 4095만원과 월세 36만원의 9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최초 임대기간은 5년이다.
임대기간 만료에 자녀 출산 시, 1명당 5년씩 연장해 최장 30년간 거주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단, 재계약 시점에서 무주택 자격 유지가 조건이다.
입주 대상은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부부 중 1명이 화천군에 거주하거나 부부 모두 거주 예정인 무주택 가구다. 또 부부 모두 49세 이하로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다.
입주자 선정기준은 화천지역 거주 기간으로 1순위는 5년 이상 거주자다. 동일 순위 신청자가 많으면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화천군은 주택단지 준공 후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임대계약과 입주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지역 곳곳에서 주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남면 이외에도 사내면 사창리에도 신혼부부 임대주택 16세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사내면은 다음달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화천읍 신읍리에 신혼부부 40세대와 일반공급 50세대 등 90세대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에 착수해 지난 5월 설계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신읍리 화천형 양육친화마을 60세대, 사내면 사창리 고령자 복지주택 60세대, 화천읍 하리 산천어 행복타운 72세대, 하남면 원천리 청년 농촌 보금자리 29세대 사업도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간동면 간척리 일대에 세대공존 자립형 주거단지 100세대 내외와 접경지역 복합공동체마을 40세대 내외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혼인과 출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바로 주거 안정”이라며 “군민들에게 양질의 보금자리를 공급해 마음 편히 화천에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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