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의 태양광 패널 유리(솔라 글라스) 제조업체 보로실 리뉴어블(Borosil Renewables)이 독일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시장에 경영 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로실의 독일 자회사인 GMB 글라스 매뉴팩처어 브란덴부르크는 최근 독일 파산법에 따라 브란덴부르크주 코트부스 파산법원에 파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회사는 시장 상황과 재무적 실행 가능성, 장기적인 전략적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독일에서는 중국산 저가 태양광 패널 수입이 급증하면서 자국산 패널 수요가 급감했고, 이에 따라 국산 솔라 글라스 수요도 크게 줄었다. 보로실은 독일 정부의 보호 조치가 충분하지 않아 여러 태양광 패널 제조사가 이미 가동을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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