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에 "세계적 자연경관으로 인정"

 
북한은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평양 조선중앙통신
북한은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평양 조선중앙통신]


북한 매체들이 금강산이 세계유산으로 확정된지 사흘 만인 16일 금강산의 세계 유산 등재 소식을 알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나라의 명산 금강산이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한 바 있다.

통신은 위원회가 "금강산이 문화적 전통과 천연생태계, 명승이 하나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세계적인 문화 및 자연경관으로 된다는 데 대하여 인정하고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금강산이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의 아름다운 자연 풍치, 1만 2000 봉우리와 기암괴석, 수려한 폭포와 담소, 호수, 청신한 대기와 수정같이 맑은 물, 계절 특유의 색조 등 특이한 자연미"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생물상, 오랜 절과 절터, 돌조각을 비롯한 문화유산들, 금강산 전설과 같은 비물질유산들은 명산의 자랑"이라고 부연했다.

박성남 민족유산보호국 처장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금강산은 다른 세계유산 대상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장 다양한 화강암 지형 경관들"을 갖춘 덕분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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