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하반기 개선안 나온다…교사·학생 등 자문위 구성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4동 교육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4동 교육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학교 현장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개선안이 마련된다. 

교육부는 올해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현장에서 제기된 개선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개선안 마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생소함과 불편, 교사의 업무 부담, 학생·학부모의 정보 부족 등으로 현장에서 여러 어려움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각계 전문가와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자문위는 교사 10명, 교수 2명, 학생 2명, 학부모 2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이 고교학점제에 대해 토의·숙의 과정을 거쳐 권고 의견을 도출하면 이를 참고해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자문위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주제별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쟁점을 정리해 집중 토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고교학점제 보완 방안은 물론 현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안도 논의한다.

다만 고교 내신 평가와 관련한 사항은 국가교육위원회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시 차기 대입 개편 방안과 함께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개선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고교학점제 개선 논의를 통해 학교의 업무 부담과 학생·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고교학점제 기본 방향과 취지를 살리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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