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을 구성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여야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두고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고심을 이어가지만 국민의힘의 낙마 공세를 두고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각 장관 후보자들 중 '무자격 6적'을 규정하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가 끝나고 "국민의힘에서 (각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전원 채택을 보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특정 후보자 낙마가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국정 발목잡기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전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보류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6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합의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산됐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전 후보자의 경우 특별히 쟁점이 크지 않은데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해 청문보고서 채택이 보류됐다"며 "당내에서 (채택 보류가) 정했다면 국회의원 책무를 저버리는 게 아닐까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강·이 후보자 인사청문 채택 여부에 대해 "후보자 개인이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온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실에서도 여러 의견을 잘 취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과 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두 후보자 모두 "자격이 없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강선우·이진숙·조현·권오을·정동영 장관 후보자를 '무자격 5적'이라 했는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포함하면 '무자격 6적' 사퇴 요구해야 할 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 후보자 임명이 강행되면) 정말 국가적으로 비극이고 야당들에는 숨통이 좀 트일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고심을 이어가지만 국민의힘의 낙마 공세를 두고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각 장관 후보자들 중 '무자격 6적'을 규정하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가 끝나고 "국민의힘에서 (각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전원 채택을 보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특정 후보자 낙마가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국정 발목잡기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전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보류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6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합의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산됐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전 후보자의 경우 특별히 쟁점이 크지 않은데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해 청문보고서 채택이 보류됐다"며 "당내에서 (채택 보류가) 정했다면 국회의원 책무를 저버리는 게 아닐까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강·이 후보자 인사청문 채택 여부에 대해 "후보자 개인이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온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실에서도 여러 의견을 잘 취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과 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두 후보자 모두 "자격이 없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강선우·이진숙·조현·권오을·정동영 장관 후보자를 '무자격 5적'이라 했는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포함하면 '무자격 6적' 사퇴 요구해야 할 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 후보자 임명이 강행되면) 정말 국가적으로 비극이고 야당들에는 숨통이 좀 트일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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