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등대, '등대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 "등대 활용한 해양문화공간 조성 박차"

말도등대 전경 사진해양수산부
말도등대 전경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 사업의 첫 공모 대상지로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신청한 '말도등대'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경관이 우수한 지역에 위치한 등대를 문화시설로 만들고 이를 해양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등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1월 '등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지난 4월 첫 공모가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말도등대는 1909년 전북지역에 처음 설치된 등대로 서해안에서 조업하는 어선과 중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지금까지 116년간 바다를 밝히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등대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설치, 등대 유휴 공간을 활용한 전시·체험공간 조성, 등대로 이어지는 진입도로 정비 등이다. 총 40억원(국비 12억원, 지방비 28억원)을 투입해 말도등대를 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해수부는 말도등대를 신규 '등대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공고할 예정이며 조성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지자체 공모사업을 통해 처음 선정된 말도등대가 지역 문화와 해양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등대를 활용한 해양문화공간을 지속해서 조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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