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재정부가 발표한 올 6월 세수 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주식 매매에 부과되는 증권거래세는 225억 대만달러(약 1125억 엔)로 전년 동월 대비 1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50억 대만달러 줄었으며, 1~6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1155억 대만달러였다. 6월 상장·장외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328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9% 줄었다.
6월 한 달간 전체 세수는 4038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0.0% 감소했다.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이는 미국과의 상호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소득세 신고 기간을 연장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세목별로는 개인소득세에 해당하는 종합소득세가 582억 대만달러로 83.1% 급감했고, 법인세에 해당하는 영리사업소득세도 2479억 대만달러로 30.6% 감소했다.
1~6월 누계 세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2% 줄어든 1조 4253억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