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선도기업 채비, 코스닥 입성 절차 착수…신주 발행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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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비]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CPO) 선두기업 채비가 지난 21일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동대표주관사는 KB증권, 삼성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 하나증권이다. 모집 방식은 100% 신규주식 조달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채비는 2016년 5월 창립 이후 전기차 충전기 개발부터 생산, 시공,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그 결과 민간 급속 충전 시장에서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정부 발주 공공 급속 충전기 물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채비는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급속충전기를 자체 운영 중이다. 타 기관에 공급한 충전기들에 대해서도 설치 이후의 운영과 유지 관리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통해 전국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도심 내 높은 부지 임대료를 상쇄하고, 고객의 충전 시간을 활용하는 체류형 플랫폼 사업모델 '채비스테이' 브랜드도 운영 중이다. 채비스테이는 휴게소, 도심 내 음식점, 카페, 무인세차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운영 중이다. 이용자를 위한 부가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채비는 스틱인베스트먼트, KB자산운용 등 주요 기관 투자자로부터 2021년 400억원, 2023년 1094억원 등 누적 1569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4년 매출은 약 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CPO(Charge Point Operator) 운영 부문은 전년 대비 71% 상승한 42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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