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 풍년…한투운용, 제로 데이트 옵션으로 차별화

 
사진한국투자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차별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초 11개에 불과했던 커버드콜 ETF는 지난달 말 기준 42개까지 늘었다. 이에 주요 운용사들도 상품 차별화에 나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제로 데이트 옵션을 적용해 커버드콜 ETF 3종을 내놨다.

해당 ETF 3종의 순자산은 4352억원으로 연초 이후 86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ACE 미국빅테크7+ ETF는 연초 이후 개인 자금이 321억원 순유입(전체 유입의 99%) 돼 개인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제로 데이트 옵션은 만기가 24시간 이하인 초단기 옵션을 뜻한다. 매일 현재가보다 1% 높은 옵션(OTM·외가격 1% 옵션)을 팔기 때문에 지수가 일간 1% 이내로 오를 경우 온전히 수익을 취할 수 있다. 외가격 옵션을 활용해 커버드콜 전략의 상방 제한을 보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고배당주에 기반한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도 지난 5월 출시했다. 이 상품 역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20거래일 연속 이어지는 등 관심이 높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투자 목적과 성향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채권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