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내달 27일 개막하는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2일(현지시간) 베네치아영화제 사무국은 유튜브로 생중계한 기자회견을 통해 '어쩔수가없다'를 포함한 21편의 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어쩔수가없다'는 해고된 회사원 만수가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에 나서면서 경쟁자를 제거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미국 소설가 도널드 웨스레이크의 '도끼'가 원작이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했다.
박 감독이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건 지난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박 감독은 젊은 사자상, 베스트 이노베이션상, 미래영화상 등 3개의 비공식 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올해 경쟁 부문에는 CJ ENM이 공동 제작한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작 '부고니아'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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