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4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하반기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8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인프라코어는 2분기 매출액 1조1846억원, 영업이익 1058억원를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 37% 상회했고 2023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기계부문은 신흥국 광산 수요 증가. 판가 2~3% 인상, 북미 판촉비 감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며 "엔진부문은 북미 발전엔진, 방산엔진 증가로 수익성 급증했고 하반기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 중남미 광산시장 회복과 북미 인프라 투자 및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데 관세는 불확실하나 확정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며 "주요 해외 비교업체의 주가도 최근 상승했고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 중인 가운데 합병을 통한 비용절감과 제품, 원가 경쟁력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상향에는 실적 개선과 함께 해외 주요업체의 주가 상승으로 적용 배수를 48% 상향했다"며 "하반기 미국 관세 불확실성은 재고 증가를 통해 대응 중이며 이연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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