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의 인도 법인인 기아 인디아가 인도 생산 전기차(EV) ‘카렌스 클라비스 EV’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아가 인도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은 51.4kWh(주행거리 490km)와 42kWh(404km) 두 가지 모델이 있으며, 액체 냉각식 열관리 시스템을 채택해 인도의 다양한 기후 조건에 대응한다. 100kW급 직류(DC) 급속 충전기로는 39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51.4kWh 모델은 시속 100km까지 8.4초 만에 도달한다.
그레이드는 4종이며, 가격은 179만 9000루피(약 310만 엔)부터 시작한다. 7인승이며, 화이트 펄 등 6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광구 기아 인디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발표문에서 통해, 이번 EV는 당사의 글로벌 기술과 첨단 주행보조 기능을 구현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기아 인디아는 2019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30만 대. 중형 SUV ‘셀토스’ 등을 중심으로 인도 시장에서 누적 120만 대 이상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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