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익 감소 배경에 대해 삼성카드 측은 "카드 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증가로 가맹점수수료 수익과 이자수익 등 영업수익은 늘었지만, 차입금 확대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대손비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최근 워크아웃 접수액 증가 등도 대손 부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매출액은 2조3246억원, 영업이익은 44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총 취급고는 88조5260억원으로 전년보다 9.0%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대비 8.8% 늘어난 88조1281억원으로 확인됐다. 우량 회원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79조2628억원 △카드론 등 금융부문 8조8653억원 △할부리스사업 397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산건전성 관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플랫폼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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