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양구에서 펼쳐지는 여름철 하모니를 느껴보세요"

지난해 강원 양구군에서 열린 2024 놀러와 시골 스튜디오 캠프
지난해 강원 양구군에서 열린 2024 놀러와 시골 스튜디오 캠프

 
강원 양구문화재단이 2025년 여름철을 맞아 대한민국 최초의 체류형 문화예술마케팅 사업 ‘놀러와 시골 스튜디오 캠프 : 음악캠프 in 양구’를 진행한다. 또 양구군은 전국 초‧중 교원을 대상으로 DMZ와 국토정중앙을 연계한 ‘국토정중앙 알리미 아카데미’ 체험 연수를 열고 양구군 다함께돌봄센터는 힐링아트‧업사이클 미술놀이 수업 등 창의력과 성취감 향상을 위한 아동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27일 양구군에 따르면 먼저 양구문화재단은 27일부터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놀러와 시골 스튜디오 캠프’를 연다. 이 캠프는 음악을 전공했거나 전공을 준비 중인 예비 음악가들이 양구에 체류하면서 집중적인 음악 연습과 발표 활동을 병행하는 체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름철 캠프에는 개인 관현악기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관악부, 합창단 등 총 6개 팀, 260여명의 예비 음악가들이 30일간 양구에 머물며 연습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군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참여자 또는 단체에는 일정 수준의 인센티브가 지원돼 지역과의 관계 인구 형성, 지역 내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문화 기반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클래식 장르의 음악으로 솔로 연주, 앙상블, 관현악 합주 등 수준 높은 무대가 구성된다. 전 공연은 전석 무료로 개방돼 클래식 음악의 깊이와 매력을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앞서 양구문화재단은 지난 1월 겨울철 음악캠프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최진희 양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이 사업은 예비 예술인들에게는 귀중한 성장의 기회를, 양구군에는 고품질의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윈윈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예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기반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구군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양구군 일원에서 전국 초·중등 교원 30명을 대상으로 ‘국토정중앙 알리미 아카데미’도 개최한다. 아카데미 목표는 국토정중앙과 DMZ 접경지역이라는 양구의 특수한 지리적 환경과 생태·문화 자원을 직접 체험해 학교 교육 현장에서 지리교육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함과 동시에 양구군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의와 현장답사로 구성된다. ‘DMZ의 이해’, ‘국토정중앙의 형성과정’, ‘DMZ 생태계’, ‘지오투어리즘과 지역발전 방안’ 등이 강원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진의 강의가 진행된다. 현장답사에서는 대암산 용늪, 두타연, 해안분지, 국토정중앙점 등 양구의 대표 자연·지리 자원과 함께 박수근미술관, 양구 백자박물관 등 문화‧예술 체험 공간을 탐방할 예정이다.
 
또 양구군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창의적인 감성과 정성이 담긴 작품을 모아, 힐링아트 및 업사이클 미술놀이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다음달 1일까지 양구군 가족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작품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힐링아트(라탄 및 글라스 아트)와 업사이클 미술놀이 수업의 결과물이다. 아이들이 수개월 동안 정성껏 만든 작품들을 바탕으로 전시 기획, 설치, 발표까지 함께 참여해 창의력과 자존감,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맞벌이 가정 등 학교 내 돌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을 위해 2024년 7월 양구군 가족센터 1층에 개관한 다함께돌봄센터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아동 20명이 이용 중이다.
 
센터에서는 아동의 기초학습, 독서지도, 숙제지도, 신체놀이 등을 포함한 공통 프로그램과 함께 특별활동으로 힐링아트, 업사이클 미술놀이, 보드게임, 영재큐브, 기초영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줄넘기 등 신체활동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균형 잡힌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인숙 평생교육과장은 “지역 내 돌봄 수요와 자원을 반영한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통해 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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