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 유예 시한 만료를 앞두고도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출발했다. 미중 관세 유예 연장 소식과 IMF의 2026년 한국 성장률 상향 등 호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2포인트(0.33%) 오른 3241.3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74포인트 (0.08%) 오른 3222.31 개장해 상승 폭을 기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052억원, 18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128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0.95%), 삼성전자우(0.52%), KB금융(0.81%)은 오름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1.66%), 삼성바이오로직스(-0.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0%), 현대차(-0.46%)는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과 기아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7포인트(0.34%) 오른 807.22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0.31포인트(0.04%) 오른 804.76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77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7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주요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알테오젠(1.53%), 펩트론(2.84%), 에코프로(0.40%), 에코프로비엠(0.18%), 에이비엘바이오(0.13%)는 상승했고, HLB(-0.92%), 파마리서치(-1.59%), 삼천당제약(-2.38%), 레인보우로보틱스(-0.19%)는 하락 마감했다. 리가켐바이오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유예 연장 소식, IMF의 2026년 한국 성장률 상향(1.4% →1.8%)과 한-미 협상 불확실성, 7월 FOMC 및 M7 실적 경계심리로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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