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생물올림피아드서 한국대표단 전원 메달 획득

  • 77개국, 298명 학생 참가…금1·은2·동1

사진과기정통부
(왼쪽부터) 김현웅, 안영민, 윤정, 박성준 학생[사진=과기정통부]


제36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안영민(대구과고 3) 학생이 금메달을, 김현웅(서울과고 3), 박성준(서울과고 3) 학생이 은메달을, 윤정(대구과고 3) 학생이 동메달을 각각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298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대회는 이론평가와 실험평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론평가는 생물계통분류학, 생태학, 동물행동학 등 분야에서 총 85문항을 5시간 30분 동안 풀도록 구성됐다. 실험평가는 생태학과 세포·분자생물학 등 분야에서 출제됐으며, 총 6시간에 걸쳐 실시됐다.

이번 대회는 의생명과학 등 생명과학의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해 생명과학 전반 지식과 과학적 사고력을 종합해 평가했다. 실험평가는 기초 실험 기술과 데이터 해석을 중심으로 평가 내용이 구성돼 생명과학 각 분야 기초적인 연구 능력을 살펴봤다.


이번 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을 이끈 김대근 한국생물교육학회 한국생물올림피아드 위원장은 "국가대표 학생들이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동안 정말 즐거워하고 국제 대회에서 다른 나라 대표와 교류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생명과학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국대표단은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이후 정보(7월 27일~8월 3일), 지구과학(8월 7~17일), 천문(8월 11~21일) 분야 등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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