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청소년, 해병대 여름 캠프 첫 참가…미·독 등 6개국 참여

  • 캠프 수료식 후 모국 문화체험…빨간 명찰 수여

  • 혹서기 고려 훈련장 내 캐노피·냉각 버스 등 비치

지난 29일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캠프 참가자들이 산악전기초훈련암벽등반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캠프 참가자들이 산악전기초훈련(암벽등반)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해병대 여름 캠프에 미국·독일 등 재외동포 청소년 10여 명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해병대는 30일 "지난 28일부터 경북 포항 일대에서 전국 중고생과 대학생, 일반인, 재외동포 청소년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 해병대 캠프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예년과 달리 재외동포 희망자에 대한 참가 신청을 최초로 받았다"며 "미국·독일·말레이시아·캐나다 등 6개국 10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캠프 수료식 후 모국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할 계획이다.

다음 달 1일까지 예정된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공수·유격 기초훈련 △상륙 돌격 장갑차 탑승 △소형 고무보트 체험 △천자봉 행군 △전투 수영 △이함 훈련 등을 소화한 뒤 해병대 상징인 빨간 명찰을 받을 예정이다.

캠프 전 과정에 교육생들의 체력 수준과 나이대를 고려한 소대 편성과 훈련 강도를 적용했으며, 혹서기 환경에 따라 훈련장 내 캐노피와 냉각 버스 등이 비치됐다. 

한편 해병대 캠프는 1997년부터 매년 해병대 1사단에서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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