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실시한 '제주삼다수 제주도외 위탁판매사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광동제약은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한 제주삼다수를 비롯한 주요 제품의 제주도 외 전국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대형할인점과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기업간거래(B2B) 등 제주도를 제외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전반에서 공급과 판매를 맡는다.
기존에는 대형마트 유통을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담당했으나, 올해부터는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를 포함한 대형마트 채널까지 낙찰 기업이 일괄 수탁하게 됐다. 위탁 판매 전체 사업 규모는 4000억원대로 추산된다.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의 파트너십은 이번이 네 번째다. 광동제약은 2012년 제주삼다수 도외 유통을 처음 맡은 이후 2017년, 2021년에 이어 이번에 다시 위탁판매사로 선정되며 4회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광동제약은 제주개발공사와의 세부 협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유통 경험과 조직력, 브랜드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제주개발공사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며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소비자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삼다수는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생수 시장에서 40.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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