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운임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도 커지면서 올해 진에어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9% 낮췄다"며 "특히 LCC 간 단거리 노선 중심의 경쟁 심화가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에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적자 11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제선 운임은 전년 대비 11% 하락했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연료비는 17% 절감돼 비용 부담을 일부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경쟁 LCC들이 적극적인 운임 할인 정책과 공격적인 공급 확대 전략으로 인해 영업적자가 확대되고 재무구조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어 지속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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