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이노, 2Q 적자 확대 여파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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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7050원(6.02%) 내린 1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176억원에 달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손실 458억원에 비해 적자 규모가 커졌다. 매출은 19조30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늘었지만, 순손실은 1조322억원으로 증가해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전날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을 결정했다. SK엔무브는 연간 1조원 안팎의 이익을 내는 수익 기반이 안정된 회사로, 시장에서는 적자가 지속되는 SK온의 재무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온은 높은 부채비율과 누적된 적자로 재무적 압박이 크지만, SK엔무브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약 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꾸준한 현금흐름을 유지해왔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SK온은 자본 약 1조70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 약 8000억원 수준의 재무 개선 효과를 즉각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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