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기업, 생성형 AI 활용 확대… '성과'는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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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컨설팅업체 액센추어는 중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많이 활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이나 매출 증가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기업은 전체의 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월 첨단 제조업·자동차·소매업 등 7개 업종의 중국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63개 기업으로부터 유효 응답을 획득했다.

 

액센추어는 생성형 AI가 고객 서비스나 고객 응대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설계, 제조 등 보다 복잡한 분야로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의 46%가 생성형 AI를 대부분의 업무 프로세스에 활용하고 있었다. 한편 이 가운데 생성형 AI를 통해 생산 효율이 10% 이상 향상됐거나, 매출·이익이 5% 이상 확대됐다는 등의 뚜렷한 성과를 보고한 기업은 9%에 불과했다.

 

직원들은 생성형 AI를 일상 업무의 일부로 인식하기 시작했으나, 기업의 AI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도구로서의 활용’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직원들에게 생성형 AI를 제공해 작업 효율 향상이나 혁신 역량 강화로 이어가고 있는 기업은 61%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생성형 AI가 직원이나 업무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48%, ‘기술직과 비기술직 각각에 맞춘 생성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는 기업은 47%로, 모두 절반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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