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케이블 뉴스채널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분명 다루기 힘든 사람"이라면서도 "크게 변한 건 아니다. 하지만 놀랍다.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좋은 대화를 여러 번 나눴는데, 갑자기 폭탄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같은 표현을 쓰며 "그를 매우 좋아했고 잘 지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10~12일 내' 휴전 합의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기한인 오는 9일까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푸틴은 제재를 피하는 법을 아는 인물"이라면서도 "나는 사람들이 죽는 걸 멈추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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