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태문 16억 등 임원 자사주 인센티브 513억 수령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임원 대상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자사주로 지급했다. 임원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파악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임원 622명에게 총 513억5685만원 규모의 LTI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지급 내역을 공시했다.

사장급 19명 임원 중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15억9660만원 상당의 2만2679주를 자사주로 받아 가장 큰 성과를 인정받았다.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경영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 동안 매년 나눠서 지급하는 제도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의 0~300%가 책정된다. 전년 성과를 기반으로 매년 2월 경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반기마다 지급하는 목표달성장려금(TAI)과 별도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임원 성과급 중 50~100%를 자사주로 지급하고 있다. LTI 내에서 상무는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로 자사주를 각각 선택해 받게 된다.

노태문 사장에 이어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이 1만3419주(9억4469만원), 박학규 사업지원TF 사장이 9820주(6억9132만원)를 수령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는 김용관 전략담당 사장이 6349주(4억4696만원)를 받았다. 이 밖에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사장)과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각각 6722주(4억7322만원), 2869주(2억197만원)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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