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관광 시장 회복세에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4.29포인트(0.96%) 오른 3617.60, 선전성분지수는 65.40포인트(0.59%) 상승한 1만1106.9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32.75포인트(0.80%), 9.05포인트(0.39%) 오른 4103.45, 2343.38에 마감했다.
이날은 신소재인 폴리아릴에테르케톤(PEEK) 소재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신차이(新瀚新材), 중신푸차이(中欣氟材), 푸춘란즈(富春染織)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PEEK 소재는 대포젹인 경량화 소재로 중국 로봇 업체들은 이를 기반으로 부품 무게를 줄이는 등 효율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신소재 기업들은 PEEK 원료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PMI는 신규 주문·출하량·생산·재고·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경기선행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기존에 '차이신 PMI'로 불렸던 S&P 글로벌 PMI는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공식 PMI보다 수출지향·소규모 기업의 경기 동향을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S&P글로벌은 "신규 비즈니스 유입 증가로 서비스 활동이 빠르게 늘었는데 이는 해외 수요의 새로운 증가에 힘입었다"며 "관광 활동이 늘고 무역 여건 안정화로 수출주문이 증가하면서 외부 수요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도 미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중국 컴퓨터 제조사 레노버는 JP모건 체이스가 핵심 사업의 회복력을 이유로 올해 이익 전망을 3% 상향 조정하면서 장중 5%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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