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지난 6월 19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개최한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에 한 달간 14만5000여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냈다.
5일 방문위에 따르면 명동, 홍대, 성수, 동대문, 청계천, 강남 등 서울 곳곳의 주요 관광지에서 운영한 웰컴센터와 홍보거점에는 한 달간 총 151개국에서 14만5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았다. 전년 대비 30% 증가한 방문객 수치다.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등 K-뷰티 5대 분야의 체험 및 전시, 강연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 'K-뷰티 타운'에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1만6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다.
축제 기간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운영한 웰컴센터에도 7만2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 다양한 이벤트 및 관광 통역 안내 서비스를 체험했다. 아울러 명동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홍대, 성수, 동대문, 청계천, 강남 등에서 참여기업 및 기관과 협업해 함께 운영한 홍보거점에도 5만6000명이 다녀갔다.
축제 개막 첫날 개최된 일대일 사업 상담회에는 국내외 99개사, 170여 명의 해외 구매자 및 국내 판매자 등 K-뷰티 산업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총 59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하루 동안 106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예상 매출액은 한화 약 31억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코리아뷰티페스티벌에 참여한 기업은 총 527개로, 전년도 보다 128개가 늘었다. 특히 K-뷰티 업계와 항공, 숙박, 쇼핑 등의 분야에서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코리아뷰티페스티벌 사전 프로모션에서는 국내 7개 항공사가 주요 노선별로 특가 항공권을 14만9000여건 판매했다. 온라인 여행사(OTA) 코네스트와 크리에이트립은 K-뷰티 관련 관광상품을 8300여 건 판매하는 등 외국인 대상 방한 관광 혜택을 폭넓게 제공했다.
올해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8.1%가 이번 축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외국인 응답자는 ‘K-뷰티 브랜드의 풍성한 혜택(32.6%)'과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31.2%)'을 가장 만족스러운 요소로 꼽았다.
체험 부스 및 프로그램 운영, 혜택 및 프로모션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체 90.9%가 코리아뷰티페스티벌 참여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위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K-뷰티를 매개로 관광과 산업이 함께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관광콘텐츠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K-뷰티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