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월 객석 증축을 포함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용인포은아트홀이 대형 뮤지컬과 유명 아티스트 공연을 잇달아 유치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용인포은아트홀은 리모델링을 통해 객석을 1259석에서 1525석으로 확대했고, 음향·조명ㆍ영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리모델링 이후 대형 뮤지컬이나 유명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등 무대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공연장 활용도와 관람객 만족도도 매우 높아졌다는게 중론이다.
재개관 이후 뮤지컬 시카고 명성황후 지킬앤하이드를 비롯해 정명훈이 지휘한 KBS 교향악단 공연, 이문세·윤종신 콘서트 등 대형 공연이 연이어 개최됐다.
리모델링 전인 2023년에는 대중음악 공연이 한 건도 없었으나, 2025년에는 기획 공연 3건, 대관 공연 7건 등 총 10건의 대중음악 공연이 유치됐다.
용인포은아트홀의 객석 점유율은 2023년 평균 70%에서 2025년 상반기 기준 84%로 상승했다. 2025년 공연장 대관 수익은 2023년 대비 약 57%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요 공연은 △뮤지컬 ‘시카고(1.25~26) △유키 구라모토 내한 25주년 콘서트(3.5) △정명훈 지휘자·선우예권·KBS교향악단 협연(3.8)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3.9) △2024-25 Theatre 이문세(3.14~15) △장민호 콘서트(3.22~23) △뮤지컬 ‘명성황후(4.18~20) △이재훈 31주년 콘서트(5.10) △어린이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5.24~25) △2025 심수봉 전국투어 콘서트:꽃길(6.1) △어린이 뮤지컬 ‘넘버블록스(6.7~8) △이은결의 ‘TRACK(6.28)’ 등이다.
하반기에도 윤종신 콘서트 ‘그때(7.6)’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7.11~13)가 개최됐다. 향후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안중근’(9.13~14) △에그박사 시즌2’(10.3~4) △최백호 콘서트’(10.11) △이승철 오케스트라2(12.13) △대니구 윈터 콘서트(12.20) △고잉홈 프로젝트 with 손열음(12.27)이 예정돼 있다.
이상일 시장은 “리모델링 이후 세계적인 예술가와 대중이 사랑하는 뮤지션들의 무대, 대형 뮤지컬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며 “문체관광부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와 시비 등 총 90억원을 투입해 포은아트홀 외벽과 외부의 광장을 정비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포은아트홀 안팎이 문화예술의 격조높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5 KoCACA 아트페스티벌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용인포은아트홀 리모델링과 시민 참여형 문화광장 조성 성과를 제시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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