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은 한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으로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요금제를 1년간 무료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학(원)생 한정 '구글 AI 프로' 플랜은 만 18세 이상의 국내 대학생이 학교 이메일 인증을 완료하고 계정을 등록하면, 개인 구글 계정 1개에 한해 '구글 AI 프로' 요금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구독 혜택이다.
8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용 링크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청한 학생은 멀티모달 검색, 코딩 지원, 동영상 생성 등 ‘구글 AI 프로’의 고급 기능을 1년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구글 AI 프로’는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 2.5 프로’를 기반으로, 월 구독료 2만9000원 상당의 요금제다.
구글 AI프로는 캠퍼스 활동 전반에 도움을 주는 AI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수백 개의 웹사이트에서 복잡한 주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요약해주는 '딥 리서치' △5배 더 많은 AI 오디오와 동영상 개요가 지원되는 AI 기반 사고 툴 '노트북LM'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오디오와 함께 8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해주는 '비오 3' △버그 수정부터 기능 개발까지 지원하는 AI 코딩 에이전트 '줄스' 등이 있다. 또한, 사진, 문서, 과제 등을 넉넉히 저장할 수 있는 2TB 용량의 저장 공간도 함께 제공된다.
구글은 전국 20여 개 대학교에서 선발된 총 100명의 앰배서더를 대상으로 '제미나이 대학생 앰배서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11일 발대식 이후 12월까지 약 5개월 간 활동한다. 자체 콘텐츠 제작, 오프라인 캠페인, 커뮤니티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홍보 활동과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캠퍼스 내외에서 제미나이 활용법을 소개하고, AI 기술 중심의 캠퍼스 문화 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유튜브 메가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명예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구글 AI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툴이 제공되며, 일부 대학 캠퍼스에서는 학생 참여형 AI 실습 이벤트인 ‘스트리트 AI 챌린지’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 관계자는 “이번 대학(원)생 전용 ‘구글 AI 프로’ 요금제와 대학생 앰배서더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AI 기술을 실질적인 학습 도구로 활용해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경험을 확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구글은 더 많은 학생들이 AI를 통해 성장하고 기회를 넓혀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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