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EMS(전자기기 수탁생산) 기업 훙하이(鴻海)정밀공업(폭스콘)과 전기·기계 기업 둥위안(東元)전기(TECO 일렉트릭 앤드 머시너리)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상호 지분을 보유하고,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용 수주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자본업무제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폭스콘은 신주 7248만 1441주를 발행해 TECO에 넘기고, TECO는 신주 2억 3764만 4068주를 발행해 폭스콘에 양도한다. 거래 완료 후 폭스콘은 TECO 발행주식의 10%를, TECO는 폭스콘 발행주식의 0.519%를 보유하게 된다.
신주 발행을 통한 양사의 증자 규모는 7월 29일 종가 기준으로 폭스콘이 124억 3057만 대만달러(약 621억 5280만 엔), TECO가 110억 2668만 대만달러에 이른다.
양사는 관계 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올해 4분기(10~12월) 중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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