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맛있고 가성비도 좋은 칼국수집에서 점심을 하고, 시장에 온 김에 아내와 함께 장도 봤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 지사는 “원래 7~8월은 추석 전 비수기로 시장이 가장 힘든 시기지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덕분인지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며 “소고기, 갈치 등도 전보다 더 잘 팔린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쿠폰 덕분에 국민들 밥상도, 우리 마음도 좀 더 넉넉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민생경제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3월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음식점에 들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찾아 고충을 듣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대책을 약속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김 지사 지시로 관련 실국과 공공기관, 소상공인·전통시장·관광협회·중소기업 등 민간 경제단체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기구인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설치하고 현장 중심의 민생경제 회복 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운영비 전용카드인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전국 최초로 출시했다.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를 최대 500만원까지 최대 5년 동안 무이자 6개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도는 올해 예산에 150억원을 편성해 올해초부터 3만 명을 대상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세 소상공인의 대출 연착륙 지원과 부채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상환 연장 특례보증을 시행 중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이용중인 신용점수 839점(구 4등급) 이하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며 원금 상환기간을 3년간 유예하고, 이후에 3년간 매월 나눠서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3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대출을 전환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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