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에서 샤리아(이슬람법) 준수형 디지털은행을 운영하는 이온뱅크 말레이시아는 독일계 음식·식품 배달 플랫폼인 푸드판다 말레이시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무제휴는 디지털 뱅킹 보급 확대와 금융 시스템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양사는 신규 고객 확보, 디지털 금융 확산, 공동 캠페인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온뱅크는 업무제휴의 일환으로 푸드판다 배달원에게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금융 툴・디바이스, 오토바이 구입을 위한 마이크로파이낸스를 제공하며,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다.
가맹점에 대해서는 이온뱅크과 연계한 캠페인과 재고 확충·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AB2B)을 통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비자에게는 푸드판다 주문 시 특별 혜택과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이온의 소매 유통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접근 기회를 확대한다.
말레이시아의 음식 배달 및 온라인 식료품 구매 이용률은 2025년에 34.2%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30년까지 이용자 수가 145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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