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민방위 교육·시설·훈련 등 전방위적 대응체계 구축…안전한 도시 목표
민방위대원 1만5천여 명 교육부터 방독면 비축까지…'위기'에 더 강해지는 여수
여수시가 전쟁이나 재난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민방위 교육, 시설, 훈련 등 모든 분야에서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유사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민방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여수시는 민방위대원 교육부터 주민대피시설, 비상급수시설 점검, 민방위 장비 및 방독면 비축, 실전형 훈련까지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재난 대응, 화생방 등 실전 상황을 가정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미이수자를 위한 보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상수도 공급이 끊길 경우를 대비해 42개소의 비상 급수시설을 운영 중이다. 유사시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월 1회 시설 점검과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통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127개의 주민 대피시설을 확보해 실제 비상상황에서 시민 대피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고 있으며, 전자 손확성기와 응급처치 키트 등 필수 민방위 장비와 방독면 역시 정부 기준에 맞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국지도발이나 대테러 상황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해 매년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진행한다. 이번 달(8월)에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을지연습'을, 10월에는 여수 전역과 광주·전남 지역 일원에서 '화랑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훈련들을 통해 전시 전환 절차와 도상훈련, 실제 대응 훈련 등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위기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전쟁과 재난은 언제든 닥칠 수 있는 현실인 만큼,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최후의 안전망이 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시, ‘섬의 날’ 행사 참가…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전국 홍보
홍보관 운영부터 지자체 간 협력 요청까지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행사에 참가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에 나섰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여수에서 열리는 제7회 섬의 날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연계하는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해 ‘섬의 날’ 행사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을 주제로 섬을 보유한 전국 지자체와 주민들이 모여 섬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여수시는 행사 기간 내내 홍보관을 운영하며 박람회의 주요 콘텐츠와 입장권 사전 할인 혜택을 안내했다.
또한, 섬박람회 공식 SNS 채널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며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8일에는 정기명 시장이 28개 지자체장들이 참여한 임시 회의에 참석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자체 간의 협력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기념식에는 여수시 섬 주민과 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위원 등 50여 명이 함께 참석해 내년 제7회 섬의 날 준비 의지를 다졌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10일 열린 폐막식에서 “완도에서 제6회 섬의 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축하한다”며 “내년 제7회 섬의 날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한 달여 앞두고 여수에서 열리는 만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제7회 섬의 날(2026년 8월)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 여수시는 내년 행사를 박람회와 연계해 추진하며,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세계적인 해양도시 여수의 위상 제고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여수시도시관리공단, 규정 관리 시스템 전면 개편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공단 규정 확인…행정 투명성 UP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유화)이 규정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관리하던 규정을 국가법령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개편으로 시민들은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공단의 규정을 자유롭게 열람하고,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이 시스템은 조문별 검색, 개정 연혁, 신구법 비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공단은 현재 시행 중인 52개 규정의 제·개정 내역 280건을 전산화해 기관 제도 운영의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행정 투명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화 이사장은 "이번 규정관리 체계 개편은 디지털 기반의 행정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모든 업무 영역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향후 규정 운영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최신 법령을 신속히 반영하는 한편, 사용자 중심의 규정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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