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LCC 인디고, 벵갈루루 공항 정비시설 착공

인디고의 MRO 시설 기공식 인도 벵갈루루
인디고의 MRO 시설 기공식. =인도 벵갈루루


인도의 저비용항공사(LCC) 인디고는 남부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켐페고우다 국제공항의 MRO(정비·수리·분해) 시설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8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며, 기술자를 포함해 1000명 이상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MRO 시설은 31에이커(약 12만 5000㎡) 부지에 들어서며, 델리와 벵갈루루에 있는 기존 MRO 시설을 합친 규모의 3배에 달한다. 최대 12대의 항공기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단일 통로형(나로우바디)과 이중 통로형(와이드바디) 기종 모두의 정비가 가능하다.

 

인디고는 지난 5월 공항 측과 부지 배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공식에는 피터 엘버스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비롯해 주정부 및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버스 CEO는 “벵갈루루는 당사의 최대 거점 중 하나”라며 “새로운 MRO 시설을 통해 현지 업무 기반을 강화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인디고는 400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22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한다. 국내 90여 개, 해외 40여 개 도시를 연결하며, 2024/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는 연간 1억1800만 명 이상의 여객을 수송했다. 회사 측은 이번 MRO 신설이 정비 시간 단축은 물론, 항공기 가동률 향상과 비용 효율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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