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화천군이 역대 최대규모의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9일 1차 예선전을 시작으로 9월 19일까지 한 달간 화천지역 파크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각지에서 2900여명이 참가한다. 총상금 규모도 국내 최대규모인 1억9120만원에 달한다.
13일 화천군에 따르면 2025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화천군 체육회 주최, 화천군과 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특별자치도 파크골프협회, 화천군 파크골프협회 후원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화천군 체육회는 오는 19일부터 1차 예선전을 총 8차에 걸쳐 진행한다. 예선전은 1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사내파크골프장에서 남녀 일반부 예선과 화천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에서 남녀 시니어부 예선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 2구장에서 열리게 된다.
남녀 MVP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 순금 양각 트로피, 그리고 영예의 그린 자켓이 주어진다. 남녀 일반 및 시니어 4개 부문 1위 1000만원,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 등 순위별 상금에 부문별 이벤트 시상금까지 더하면 1억912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총상금 1억304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참가비는 예산 1인당 1만원, 결선은 6만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예선 1인당 화천사랑상품권 1만원, 결선 화천사랑상품권 4만원과 2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이 지급돼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대 해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사내면 지역에서 8차례 예선전이 분산 개최됨에 따라 연인원 5000여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를 통해 지역경제가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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