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국립은행(중앙은행)은 올해 상반기(1~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조업·관광업·농업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크메르타임즈(온라인)가 보도했다.
상반기 물가상승률은 3.5%. 연료 관련 재화와 서비스 가격은 하락했으나, 식료품과 근원 인플레이션(신선식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은 상승했다.
자국 통화 리엘은 달러 대비 1.6% 절상돼 평균 환율은 1달러당 4011리엘(약 147엔)이었다. 국제수지는 2억 755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금융수지 흑자가 기여했다. 외환보유액은 248억 달러로, 재화와 서비스 수입액의 7.5개월치에 해당한다.
금융 부문 자산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대출 잔고는 2.9% 늘었다. 예금 잔고는 14.5% 늘었으나, 부실채권(NPL) 비율은 8.3%로 상승하며 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예금 취급 금융기관의 자기자본비율(CAR)은 22.8%, 비(非)예금 취급 금융기관은 31.6%로, 모두 기준치인 15%를 크게 웃돌았다. 유동성 비율 역시 185%로 기준치 100%를 크게 상회해 전반적으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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