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2시 석방된 뒤 수감 약 8개월 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소감을 밝혔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수감됐다.
조 전 대표는 "먼저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저의 사면 복권을 위해서 탄원을 해 주신 종교계 지도자분들, 시민사회 원로 분들 전직 국회의장님들 그리고 국내외 학자 교수님들께도 인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저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 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면서도 "오늘 저의 사면 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여전히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윤석열을 비호하는 극우 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심판받아야 한다"고 맹공했다.
조 전 대표는 "복당 조치가 이뤄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저에 대한 비판, 반대, 비방 모두 다 받아 안으면서 정치를 하겠다"고 정계 복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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