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종료…곧 공동기자회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대3 형식의 정상회담을 마무리하고, 곧 공동기자회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6일(한국시간) 크렘린궁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 북부 엘먼토프-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담을 마쳤다는 발표를 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크렘린궁은 곧바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담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1대1 회담으로 계획됐으나, 3대3 회담으로 변경됐다.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배석했고, 러시아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포크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이 함께 자리했다. 

앞서 3대3 회담 후 오찬을 겸한 확대 회담이 예정됐으나, 크렘린궁에 따르면 두 정상은 곧바로 공동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번 회담은 3년 6개월 동안 진행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문제 협의를 위해 열렸다. 공동기자회견이 예고됨에 따라 휴전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 문제에 관해 합의할 경우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하는 3자회담 또는 일부 유럽 정상이 참여하는 다자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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