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김해·김포공항에 K푸드 강화…지역 명물 한자리에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에서 모델들이 부산샌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김해공항점과 김포공항점에 K푸드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식품군에 대한 면세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롯데면세점의 올해 1~7월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지역 특성에 맞춰 K푸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앞서 지난 15일 코롬방제과과 협업해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에 ‘부산샌드’를 단독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버터를 활용한 쿠키와 두터운 샌딩 조합으로, 단짠(단맛+짠맛) 트렌드를 반영한 부산 바다내음 솔티드 카라멜 맛이 특징이다.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은 지난 7일 롯데면세점 부산점에 이어 부산 대표 관광기념품을 선보이는 ‘부기샵’을 열었다. 부기샵에는 30개 업체의 부산 대표 상품 300여종이 모여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상품은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제주공항점 식품존은 한라산 과자점, 몽그레, 솔트바치를 입점한 뒤 지난달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42% 뛰었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에는 김부각, 컵볶이, 약과도너츠 등 10여개 중소·중견 기업의 K푸드 브랜드로 구성된 K-마켓을 오픈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내외국인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군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