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 '따뜻한 반응 속 호평'

경제적 지원 넘어 정서적 회복까지… 미래 향한 희망 키운다

장흥군은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와 함께 추진 중인 ‘Fill Care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의 2025년 중간점검을 실시했다.[사진=장흥군]

장흥군(군수 김성)이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와 함께 추진 중인 ‘Fill Care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최근 실시한 2025년 중간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와 따뜻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Fill Care’는 가족 내 돌봄을 책임지며 살아가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학업과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맞춤형 통합복지사업으로, 생계·돌봄·미래 준비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 5월 9일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본격 추진된 올해 사업에는 청소년 6명, 청년 7명 등 총 13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1인당 200만 원씩, 총 26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지원금은 생활비, 의료비, 학원비, 자격증 취득비 등 각 가정의 필요에 맞게 활용됐으며, 일부는 태블릿PC 등 미래 준비를 위한 물품으로도 제공됐다.

중간점검 결과,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 회복과 자존감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청소년은 “동생 학원비를 벌기 위해 주말마다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이번 지원 덕분에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고 마음이 든든해졌다”며 “우리 가족을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온 청소년과 청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혼자가 아니다’라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와 협력해 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당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