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AI, 중동 간다"…韓-UAE, 경제협력위 발족

  • 무역협회, 내달 22일 아부다비에서 발족식 개최

  • SKT·삼성물산·효성중공업 등 국내 27개 기업 참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모빌리티,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함께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의 첨단 기술 역량을 중동 지역에 소개하고 실제 진출할 수 있도록 중동 각 지역을 연이어 방문할 계획이다. 

18일 AI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다음 달 22일 '한-아랍에미리트(UAE) 경제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협회는 9월 22일 아부다비에서 경협위 발족식을 개최하고, 참여 기업들은 9월 25일까지 아부다비·두바이·샤르자 지역을 연달아 방문해 개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경협위는 SK텔레콤·삼성물산·효성중공업·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대기업을 비롯해 뤼튼테크놀로지스·포티투마루·퓨리오사AI·노타 등 AI 대기업, 스타트업 등을 포함한 국내 기업 27개사로 구성된다. △디지털 및 차세대 산업(12개) △첨단기계 및 모빌리티(6개) △에너지 및 인프라(9개) 등 양국 간 경제협력 수요가 높은 3개 분야로 나뉜다. 

이번 경협위 발족은 지난 2023년 1월 '한-UAE 경제협력위'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2년 7개월 만에 구체화된 것이다. 당시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 협력 의지를 확인했고, UAE는 한국에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지난해 5월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서명 이후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 수요가 증가했다. 

경협위는 양국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공식 협의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협위는 앞으로 공동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UAE 정부와의 B2G(기업과 정부간 거래) 미팅 추진 △국부펀드와의 네트워킹 구축 △유망 협력 분야 산업 시찰 등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아주경제 그래픽
[사진=아주경제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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