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8일 저녁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혁신당은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21일 최종 복당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윤재관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전 대표가 어제 일과 시간 이후 중앙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며 "혁신당은 오늘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와 21일 목요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서 피선거권이 제한돼 탈당한 바 있다. 이번에 복당이 확정되면 9개월 만에 다시 당으로 돌아오게 된다.
복당이 확정되면 조 전 대표는 24~25일 지역 일정에 나선다. 혁신당이 첫 정치 행보 장소로 택한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사면 요청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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