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고급육 경진대회, 역대 최고가 한우 탄생…6224만 원 기록

  • 부여 전용기 농가 충남 고급육 경진대회 대상

고급육사진충남도
부여 전용기 농가 충남 고급육 경진대회 대상 (고급육)[사진=충남도]


‘2025년 충남 한우·돼지 고급육 경진대회’가 지난 19일 천안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열렸다.

충남도가 후원하고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도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입 개방 대응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 의욕 고취, 생산자 간 정보 교류 및 축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는 한우의 경우 시군별 2두씩, 체중 800㎏ 이상 혈통 등록 비육우(거세) 30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육돈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남지원의 협조를 받아 지난 1∼8월 1700두 이상 출하 농가의 등급 평가 데이터를 토대로 심사했다.

심사 항목은 최종 등급, 육질·육량, 결함 유무, 종합 품질 정도 등이다.

심사 결과, 한우 비육우 부문 대상은 부여 전용기 농가(조은한우농장)가 차지했다. 전용기 농가가 사육 중인 294두 가운데 출품된 한 마리(체중 844㎏)는 근내 지방도와 등심 단면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한우는 경매에서 1㎏당 11만 9000원에 낙찰돼 도체중 523㎏ 기준 총 6223만 7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충남 고급육 경진대회 사상 최고가다.

역대 대회 낙찰가는 △2022년 3257만 원 △2023년 2961만 8000원 △2024년 2776만 8000원으로, 올해 기록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우 비육우 부문 최우수상은 논산 김의중 농가, 우수상은 논산 남상일 농가, 장려상은 청양 김규섭 농가가 각각 수상했다.

비육돈 부문에서는 아산 김대학 농가가 최우수상을, 당진 이재원 농가와 한민영 농가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내년부터 수입 쇠고기 무관세가 도입됨에 따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축 개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내 한우·돼지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촉진하고, 친환경·고품질 축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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