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어1 블록체인 크레딧코인(Creditcoin·CTC)과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페이스코인(Spacecoin·SPACE)을 개발하고 있는 글루와(Gluwa)가 세계적인 사이버 보안 기업 티오리(Theori)와 협력해 보안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20일 글루와는 티오리의 서비스형 보안팀(STaaS, Security Team as a Service) 모델을 통해 티오리의 보안 전문가들을 자사 운영에 직접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컨설팅을 넘어 티오리의 최고 수준 보안 전문가들이 글루와 내부 인프라와 동일한 수준에서 생태계 전반의 보안을 직접 담당하게 되는 것이라고 글루와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글루와가 크레딧코인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스페이스코인 프로젝트의 확장 시점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앞으로 티오리는 스페이스코인과 크레딧코인의 모든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보안 감사를 전담하게 되며, 글루와는 여기에 더해 별도의 보안 감사 기관을 통한 이중 검증(double verification)도 진행해 최고 수준의 보안을 확보할 계획이다.
티오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 대회'로 불리는 데프콘(DEFCON)에서 4년 연속 우승을 포함해 대회 역사상 최다 우승인 총 9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글로벌 보안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업비트(UPbit), 이더리움(Ethereum·ETH) 등 주요 웹3(Web3) 기업에도 보안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업비트와 협력해 국내 최초의 웹3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업사이드 아카데미’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보안은 글루와가 만드는 모든 것의 근간"이라며 "티오리의 세계적 전문성을 직접 글루와 운영에 통합해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자에게 기관급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티오리 CEO는 "탈중앙화 기술로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글루와의 비전은 혁신적인 웹3 인프라에 타협 없는 보안을 제공한다는 티오리의 미션과 완벽히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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