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투자위원회가 저온 물류(콜드체인)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대만 측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필리핀 투자위원회(BOI)는 콜드체인 분야의 지도 인력 및 교원 양성과 관련해 대만 업계 단체의 협력을 받는다고 밝혔다.
필리핀 내 지정 고등교육기관이 운영하는 공급망 관리 교육과정에 첨단 콜드체인 시스템과 인공지능(AI), 자동화, 스마트 냉장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대만콜드체인협회(TCCA)는 대만 전문가들을 파견해 마카티대학, 호세리사르대학 등과 협력, 실무자 및 교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의를 진행한다.
대만콜드체인협회는 저온 물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대만 기업을 대상으로 첨단 기술 교육 모듈을 개발해왔다. 이번 지원을 계기로 성장 시장인 필리핀에서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확산시키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필리핀 측은 대만의 교육 모듈이 자국 고등교육 과정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필리핀 콜드체인협회(CCAP)가 지난 6월 개최한 총회에서 투자위원회와 양국 협회 관계자들이 회동한 바 있다. 양 협회는 2023년 산학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업무제휴는 그 첫 번째 구체적 실행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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