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에 직접 연루된 정당이니 통합진보당에 비교해보면 열 번, 백 번 정당 해산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을 두고 "혐의가 유죄로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을 해체하라는 국민적 분노 앞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 내란 사태 때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이 내란특검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다"며 "특검 수사 결과 추 의원의 표결 방해가 확인된다면 추 의원과 국민의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국민의힘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내란 주요 임무 종사 피의자를 동시에 보유한 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해산 사례를 볼 때 국민의힘을 해산시키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저는 국회 의결로 정당 해산 안건을 국무회의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이미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란특검에 "추 의원의 비상계엄 표결 방해 의혹 혐의를 철저히 수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순방은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고 한반도 평화를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 시계를 되돌리기 위한 매우 중요한 여정"이라며 "성과가 즉각 현실화 되도록 당정, 기업이 원팀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순방에는 기업인들도 동행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성과를 함께 만들겠다.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더 넓게 뛸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다면 국민 일자리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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