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상무부가 중소기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
태국 상무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개발연구소(ITD)를 통해 기존 상담 창구 기능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찬타윗 상무부 차관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협상의 쟁점 중 하나인 역내 원산지 비율(RVC) 요건이 중소기업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ITD에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ITD가 중소기업 상담 창구로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에는 이미 1만 명 이상의 사업자가 등록해 있다. 현재 상담을 맡고 있는 전문가는 50명이며, 연내 1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파킷 ITD 소장은 사업자들에게 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ESG)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국제 기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리스크 분산을 위해 수출시장을 아세안(ASEAN),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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